[김주하의 '그런데'] 배보다 배꼽이 큰 배달비?

2022-01-20 6

'일 시작하면 적어도 서너 달은 해야 할 텐데, 할 수 있겠어요?'

영화에서 주인공은 식당 배달직원으로 취직해 오토바이를 타고 골목을 누비며 음식을 배달합니다.

이처럼 예전엔 상당수의 식당이 직접 직원을 뽑아 배달을 시켰죠. 음식값에 배달료도 포함돼 있던 겁니다.

그런데 이제는 아닙니다. 과거 150만 원 안팎이던 배달직원 월급이 최저시급 인상 이후 급격히 오르자 식당 주인들은 배달대행업체를 통해 배달 기사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. 또 코로나 사태 이후 고객들도 배달을 선호하며 배달 수요는 폭증했습니다.

거기에 대형 배달플랫폼이 주문 대행 외에 배달 대행으로까지 사업을 넓히면서 배달 수수료는 또 올랐습니다.

식당과 배달 기사 소비자만 있던 시장에서 배달대행 업체가 끼었으니 누군가는 돈을 더 내는 게 맞겠지요. 하지만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.

올해 들어 대다수 배달 대행업체는대행 업체는 수수료를 또 인상했습니다. 그 결과 소비자와 자영업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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